[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전종서가 '콜'의 넷플릭스 공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이충현 감독, 용필름 제작). 극중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 역의 전종서가 3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 단숨에 스크린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던 전종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주요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임을 증명한데 이어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의 주인공으로 발탁,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괴물 신인' 전종서가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영숙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20년 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연결되면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과 정서적 공감대를 쌓으면서 보여주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어느 순간 돌변해 무시무시한 여성 살인마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연기하며 극중 압도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단언컨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단 한번도 본적 없던 가장 강렬하고 소름끼치는 여성 빌런의 탄생이다.
이날 전종서는 '콜'의 넷플릭스 공개 소감에 대해 묻자 "영화 촬영이 몇년전에 끝내고 개봉을 계속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 와중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 역시도 넷플릭스를 너무 사랑하고 거기 안에 존재하는 모든 컨텐츠를 안본게 없을 정도로 봐왔다"며 "그래서 '콜'이 넷플릭스 안에서 개봉을 한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가깝고 편하게 접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공개 이후 전종서를 향해 쏟아지는 극찬들. 전종서는 이러한 반응을 접한 소감을 묻자 "이렇게까지 공개와 동시에 재미있게 봐주실거라 예상을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만들어지는데 있어서는 배우분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주신 분들이 생각이 나더라"고 답했다. 이어 "예를 들면 촬영감독님과 다른 스태프들과 의상팀, 분장팀, 제작사, 피디님,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영숙이를 만들어주셨다. 사소한 것부터 신경을 써주셨기 때문에 '콜'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며 "누구하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었고 모두 마음이 맞았고 모두가 에너제틱하게 마음이 맞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해주셨다. 그런 분들의 얼굴이 많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콜'은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었던 단편 영화 '몸값'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출연한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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