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안배와 승리, 두 가지 모두를 생각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와의 최종전을 앞둔 김도훈 울산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울산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자심빔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울산은 지난 30일 ACL 5차전에서 FC도쿄를 2대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F조 1위를 확정, K리그1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16강행을 이미 결정지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반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총력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2위 FC도쿄(승점 7)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뒤진 3위다. 퍼스 글로리전을 앞둔 FC도쿄보다 앞서려면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김 감독은 최종전을 하루 앞둔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언제나처럼 경기에 임할 때 득점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타이밍인데 체력 안배와 승리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엔 "두 가지 모두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피곤한 선수들에겐 휴식이 필요하고,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능력을 보여주며 함께 만들어나가는 승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의 상하이 선화전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각오
언제나 경기에 임할 때 득점과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타이밍인데, 체력 안배와 승리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두 가지 다 생각하고 있다. 피곤한 선수들에겐 휴식이 필요하고,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능력을 보여주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승리가 필요하다.
- 다른 조에서 인상적인 팀은?
다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공격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느꼈다. 어느 팀이든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고 있고, 조 1, 2위에 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팀들을 인상깊게 보고 있다. 그런 팀들과의 대결이 기대되고, 준비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경기를 치렀는데, 이번 경기는 울산이 처음 방문하는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장에 와서 분위기에 잘 적응해야된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우리가 해야할 일인 상대팀 분석이나 경기 준비 등을 잘 한다면 좋은 경기로 조별리그를 잘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서로 믿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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