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불타는 청춘' 강수지가 '김완선 바라기' 김광규의 편파판정에 남편 김국진을 소환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과 DJ 강수지 X 연말요정 권선국과 함께하는 '불청 라디오'가 그려졌다.
안산 여행 이튿날, 아침식사를 마친 청춘들은 남은 식재료를 걸고 이종범과 함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출제자로 나선 이종범은 야구 실력 만큼이나 문제들을 온몸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박재홍은 '이정후', '골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까지 이종범의 작은 제스처에도 정답을 맞추는 등 찐 깨복쟁이 친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김광규가 본인이 문제를 내보겠다며 나섰지만, 연신 바닥을 기어 청춘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완선바라기' 김광규는 다함께 정답을 외치거나, 김완선이 뒤늦게 정답을 외쳤음에도 '완선'만 외쳤고, 결국 권선국은 김광규의 멱살을 잡은 채 "아부지 뭐하시노"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강수지는 "광규 씨는 아직도 완선이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면서 "그래봤자 김완선이야. 김국진이 와야 해"라며 남편 김국진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권선국은 안마당에서 특별 무대를 하며 2020 연말 특집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현직 DJ로 활동 중인 강수지와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불청 라디오'를 꾸몄다.
먼저 최성국은 이종범을 향해 "친구야 만나서 반갑고, 너를 위해서 노래 한 곡 신청한다. 앞으로 친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을 신청했다. 이를 듣던 이종범이 '바람바람바람' 가사와 함께 깜짝 등장,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김완선은 매번 본인을 챙겨주는 김광규에게 특별한 노래와 사연을 신청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김완선은 "오빠 고마워요"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광규는 "'불청'에 오게 돼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갑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양수경은 전화통화로 사연과 신청곡을 보냈다. 양수경은 "선영아,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했어. 나 때문에 항상 힘들고 뒤에서 묵묵히 아무말도 안하고 힘든 일 다 해주고 정말 고마웠어. 다음에 '불청'에서 만나면 그때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게"라며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신청해 청춘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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