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주장이다. 그래서 실망스럽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해리 맥과이어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맨유는 조별리그를 3위로 마감,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5대0 대승을 거뒀고, 이날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특히, 전반 시작하자마자 사이드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 크로스에 연달아 골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먼저 3골을 내주고 따라잡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맥과이어는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있는 구단이다. 우리는 어떤 그룹에 속하더라도 힘들 것이라는 걸 알아지만,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했다. 그게 이 클럽의 기준이었다"고 했다.
맥과이어는 이어 "나는 주장이다. 그래서 실망스럽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변명은 싫다. 공격적이어야 했고, 첫 번째 볼을 따냈어야 했다. 세컨드 볼도 신경을 써야 했다. 상대 크로스를 11명의 선수가 막아야 했다"고 말하며 "축구의 기본이다. 당신이 어떤 체형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크로스를 막아낼 수 없다면, 축구 경기에서 무조건 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무너진 사이드 수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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