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더비와 관계 없이 마르세유전 중요하다."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홈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이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지어놓은 상황. 굳이 무리해서 이 경기에 힘을 뺄 필요가 없다.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지역 라이벌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드트래퍼드 원정 경기로 전력, 성적에 관계 없이 더비는 늘 부담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마르세유전에는 로테이션을 통해 주축 선수들을 아낄 계획.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놓는 것은 아니다. 마르세유전은 맨유전과 관계 없이 모든 구성원들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을 쉬게 하지 않는다. 마르세유전에 뛰는 선수가 맨유전에 나설 수 있다. 마르세유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 무조건 맨유전에 나간다는 법도 없다"고 말하며 "이 대회에는 이 팀이, 다른 대회에는 이 팀이 나서지 않는다. 모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8점으로 7위에 그치고 있다. 선두권 토트넘, 리버풀과의 승차가 6점. 그리고 6위 맨유와의 승차도 1점 차이다. 이 경기가 맨시티에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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