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황정민이 '허쉬' 속 한준혁을 완성한 비결을 밝혔다.
10일 오후 JTBC는 새 금토드라마 '허쉬'(김정민 극본, 최규식 연출)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황정민, 임윤아, 최규식 PD가 참석했다.
황정민은 자신이 맡은 한준혁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일 수 있고, 마찬가지로 저도 배우가 아닌 일반 황정민으로서는 나약할 때가 많다. 그런데 배우로서는 나약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한명이니, 그런 모습들을 시청자 분들이 보시면 한준혁이란 인물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제일 중점에 둔 부분은, 이 사람이 가진 뿌리가 가장 중요했다. 초심을 잃지 말고, 기자가는 정신을 기본적으로 가진 뿌리가 중요했다. 물론 그걸 밖으로 표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에 깊이 가지고 있는 사람인 거다. 그런 부분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떻게 하면 내가 세포나 이런 것들로 갖고 있을지 고민을 했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올타임 레전드' 황정민이 선택한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임윤아의 연기 변신이 예고된 만큼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작품. 두 배우의 만남에 더해 손병호,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 등 현실을 제대로 표현할 베테랑 군단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허쉬'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