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0시즌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2020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10명의 수상자들이 골든글러브의 주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상이었다. 유효투표 342장의 투표 결과 최형우(KIA·지명 타자) 강백호(KT·1루수) 박민우(NC·2루수) 황재균(KT·3루수) 김하성(키움·유격수) 멜 로하스 주니어(KT) 김현수(LG) 이정후(키움·이상 외야수), 알칸타라(두산·투수), 양의지(NC·포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양의지가 안았다. 유효 342표 중 340표를 얻어 99.4%의 골든글러브 역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다 득표자였던 김하성은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나 오지환(LG) 딕슨 마차도(롯데) 노진혁(NC)과의 경쟁으로 표가 분산됐다. 가장 치열했던 3루수 부문에선 황재균(KT)이 37표차로 허경민(두산)을 따돌리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골든글러브 사상 첫 3년 연속 외국인 투수 수상의 진기록을 남겼다. 알칸타라가 투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린드블럼(2018~2019년)의 뒤를 이었다.
올해 시상식에서도 윗물과 아랫물의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팀 NC와 정규시즌 2위 KT가 각각 3명,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이 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키움(2명)과 LG(1명)가 뒤를 따랐다. KIA는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수상을 하면서 5강 실패팀 중 유일하게 수상자를 배출했다. 반면, 롯데, 삼성, SK, 한화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외야수 부문에서 손아섭이 세 자릿수 득표를 기록했지만 로하스 김현수 이정후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0 골든글러브 수상자 및 득표현황
투수=알칸타라(두산) 232, 루친스키(NC) 48, 스트레일리(39), 소형준(KT) 12, 요키시(키움) 3, 양현종(KIA) 뷰캐넌(삼성) 각 2, 라이트(NC) 유희관(두산) 주 권(KT) 조상우(키움) 각 1
포수=양의지(NC) 340, 박세혁(두산) 장성우(KT) 각 1
1루수=강백호(KT) 242, 라모스(LG) 56, 오재일(두산) 31, 강진성(NC) 10, 로맥(SK) 3
2루수=박민우(NC) 299, 최주환(두산) 32, 김상수(삼성) 6, 박경수(KT) 5
3루수=황재균(KT) 168, 허경민(두산) 131, 최 정(SK) 29, 박석민(NC) 13
유격수=김하성(키움) 277 오지환(LG) 23, 마차도(롯데) 18, 노진혁(NC) 12, 김재호(두산) 9, 심우준(KT) 3
외야수=로하스(KT) 309, 김현수(LG) 221, 이정후(키움) 202, 손아섭 108, 터커(KIA) 58, 알테어(NC) 35, 배정대(KT) 18, 박건우 15, 정수빈 13, 김재환 12(이상 두산), 이명기(NC) 8, 전준우(롯데) 7, 박해민(삼성) 나지완(KIA) 각 4, 권희동(NC) 홍창기(LG) 이용규(키움) 구자욱(삼성) 각 2, 조용호(KT) 최지훈(SK) 각 1
지명타자=최형우(KIA) 168, 나성범(NC) 113, 페르난데스(두산) 57, 유한준(KT) 2, 서건창(키움) 이대호(롯데) 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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