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계보를 이어 받은 라울 알칸타라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분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20승을 거둔 알칸타라는 일찌감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됐고, 투표 결과 총 342표 중 232표(68%)를 득표하면서 드류 루친스키(NC·48표)와 댄 스트레일리(롯데·39표)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칸타라의 수상으로 두산은 2018~2019 수상자인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팀내 외국인 투수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골든글러브 사상 한 팀에서 3년 연속 외국인 투수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올해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올해 등판한 31경기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무려 27회였다. 황금장갑의 주인이 되기에 충분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새 시즌에도 알칸타라의 모습을 KBO리그에서 볼 수 있을진 미지수.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 팀들이 뜨거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전 '한신이 알칸타라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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