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탈리아에서 입지를 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에릭센을 스왑딜의 매물로 삼아 EPL 아스널과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인터밀란이 아스널과 에릭센을 보내고 그라니트 자카를 받는 내용의 스왑딜을 진행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이탈리아 매체인 투토스포트를 인용해 '인터밀란은 에릭센을 팔아 2700만파운드(약 389억원)를 보전하고 싶어하지만, 현재로서는 스왑딜이 실현 가능한 대안이다'라며 아스널에 에릭센을 보내고, 자카를 받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입지를 잃었다. 팀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가 1개도 없다. 에릭센도 불만이고, 팀도 불만인 상황이다. 결국 인터밀란은 에릭센을 팔려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스왑딜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스왑딜이 무산된다면 에릭센은 또 인터밀란에서 벤치워머로 지내야 할 판이다. 이와 관련해 에릭센을 덴마크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전 덴마크 국가대표팀 아게 하레이데 감독은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완전히 잘못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에릭센을 그냥 벤치에 놔누는 건 큰 잘못이다. 그는 이미 덴마크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인터밀란에서도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의 잘못된 용병술을 꼬집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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