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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보우든 "FA 바우어, 에인절스행 확실시"...메츠-토론토보다 에이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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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번에는 에이스 영입이란 숙원을 이룰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이자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14일(한국시각) MLB네트워크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모든 징후가 바우어의 뉴욕 메츠 또는 에인절스행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보우든은 특히 "메츠보다 에인절스가 더 공격적으로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우어의 에인절스행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에인절스는 2015년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마운드, 특히 선발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0승 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는 1년 전 게릿 콜이 FA로 나왔을 때 강력하게 영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그에게 제시한 조건은 8년 3억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결국 콜은 10년 3억24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에 계약했다.

MLB네트워크는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서 선발진 강황에 더욱 필사적'이라며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데이빗 피터슨, 스티븐 마츠에 토미존 서저리 후 재활을 마친 노아 신더가드까지 기존 선발진 가지고도 로테이션을 탄탄하게 꾸릴 수 있다. 오히려 바우어보다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에 레이다의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바우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블루제이스 팬분들, 저 어떻게 생각하나요? 토론토는 좋은 행선지일까요?"라고 물었다.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랜달 그리척이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트레버 바우어가 온다면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반응한 것이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원투 펀치를 이룰 에이스 선발을 구하고 있지만, 에인절스 만큼 절실하지는 않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