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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하성 대권 도전? "토론토, 거물 FA 영입하면 우승 후보" 美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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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미 다크호스다. 충분한 전력보강이 더해진다면, 당연히 우승 후보다."

'코리안 듀오'의 우승 도전이 이뤄질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진지하게 우승을 꿈꾸고 있다.

토론토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얼어붙은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팀이다. 어지간한 FA들의 영입설에는 문어발처럼 엮여있다. 트레버 바우어, 조지 스프링거, DJ르메휴, J.T.리얼무토 등 거물 FA는 물론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레이드설, 김하성 영입설에도 반드시 등장한다. 마크 샤피로 사장은 이미 "뛰어난 선수 4명, 또는 엘리트 선수 2명 이상을 영입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만큼 토론토에게 올시즌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차분하게 쌓아올린 유망주들의 재능을 터뜨릴 시기다. 내년 시즌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2022시즌 후에는 캐번 비지오, 보 비넷, 네이트 피어슨, 조던 로마노가 한꺼번에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는다. 향후 2년간 달려야하는 팀이다.

팬그래프스닷컴은 15일(한국시각) 열린 QnA에서 '토론토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미 다크호스다. 거물 FA들까지 더해진다면 우승을 노릴만하다"고 답했다.

한 야구팬은 '토론토가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스프링거와 리얼무토(이상 FA), 린도어(트레이드) 중 한 명, 그리고 준척급 FA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콜튼 웡, 김하성 중 한 명을 영입하면 우승을 꿈꿀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칼럼니스트 벤 클레멘스의 답변은 'YES'였다. 그는 "토론토는 이미 2021년 우승 경쟁팀이다. 다크호스다. 토론토가 이 정도 전력을 보강한다면, 당연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이미 MLB 30개 구단과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중이다. 프로경력 7년에도 아직 25세에 불과한 김하성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진출 직전인 올해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1의 눈부신 기록을 낸 점도 높게 평가된다. 다만 김하성이 빅리그에서도 유격수를 볼 수 있을지, 3루수나 2루수로 포지션 변경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현지의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김하성의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은 오는 2021년 1월 2일 오전 7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