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의 대학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 지어졌다.
조선대학교는 23일 대학원위원회를 열고 "홍진영의 석사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학위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표절 등 연구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홍진영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홍진영은 2009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사이트 카피킬러 검사결과 표절률 74%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홍진영은 애초 논문표절 사실을 부인했으나, 그를 직접 가르쳤던 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가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다. 홍진영을 학교에서 본 적도 거의 없으며 같은 대학교 교수였던 그의 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가중됐다.
홍진영은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퍼센트라는 수치로 판가름 나니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학위반납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제도였고, 조선대학교 측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표절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최근 석사논문을 표절로 잠정 판단 내렸다.
이에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고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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