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불법베팅 혐의로 10주간 출전금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받았다.
트리피어는 지난해 7월 토트넘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무렵 저지른 부적절한 베팅 혐의로 인해 지난 5월 기소됐었다. 이로 인한 청문위원회 참석을 위해 10월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트리피어의 베팅 혐의중 4개가 인정됐고, 3개가 기각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24일(한국시각) 10주 출전정지와 함께 7만 파운드(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FA규정은 축구선수가 축구와 관련된 베팅을 할 수 없으며 베팅을 하려는 어떤 이에게도 기밀 정보를 누설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FA징계에 따라 트리피어는 2021년 2월 28일까지 총 10주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경기를 포함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축구와 관련된 어떤 활동도 할 수 없다. 이는 곧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해 총 12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뜻이다.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트리피어를 믿고 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A 징계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트리피어는 내년 3월 7일 '더비 라이벌' 레알마드리드전 때나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잉글랜드대표팀의 내년 3월 월드컵 예선과 여름에 열리는 유로2020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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