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 KIA타이거즈 투수 임창용(44)이 금전 대차 문제로 고소를 당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임창용이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아 피소를 당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7월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2500만 원을 빌린 뒤 이 중 일부인 1500만 원을 변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임창용에게 출석 통보를 했지만 연락 없이 경찰서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은 최근 돈 문제를 둘러싸고 잇단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달 초 수억 원대의 종합소득세 미납으로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르며 체면을 구긴데 이어 이번에는 고작 1500만 원의 남은 부채로 인해 고소를 당했다.
임창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투수였다.
해태→삼성→KIA를 거치며 통산 130승과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전설적 투수.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만큼 빼어난 실력의 소유자였다.
그만큼 높은 몸값으로 그동안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
그랬던 그가 세금 체납에 이어 고작 1500만 원의 부채로 고소를 당한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다. 과연 변제 능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불가피한 사정이나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 프로야구 레전드로서 잇단 구설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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