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두 우승 후보가 승전보를 울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와 LA 레이커스가 승리를 합창했다.
동부콘퍼런스 브루클린은 26일(한국시각)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 원정 경기에서 123대95로 완승,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개막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125점을 넣으며 대승을 기록한 브루클린은 두 경기 연속 120득점을 넘는 엄청는 화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티브 내쉬 감독을 영입하고, 지난해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케빈 듀란트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브루클린은 강했다. 카이리 어빙-듀란트 콤비의 위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어빙은 37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듀란트는 2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사람이 66점을 합작해내니 개막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보스턴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틈이 27득점,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부콘퍼런스 우승후보 LA레이커스는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체면 치레를 했다. 개막전 한지붕 라이벌 LA클리퍼스전에서 패한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138대115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골밑의 기둥 앤서니 대이비스가 28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 르브론 제임스도 22득점 10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몬트레즐 해럴도 22득점 7리바운드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7득점 7어시스트로 맞섰지만, 스타 군단 레이커스를 혼자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