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 출신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63)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장은 일제시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인권 변호사로 활약했고 5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거쳐 현재 민화협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4~2013년 대한농구협회장을 역임하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4선 의원 출신인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 체육회장 입후보 자격 논란에 휘말려 26일 불출마를 결정한 후 이 의장이 후보 등록일(28~29일) 하루 전날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27일 언론에 배포한 출마 선언문을 통해 "대한농구협회장으로 10년 동안 봉사하면서 체육계의 해결과제가 얼마나 산적해 있는지 잘 아는 저는 장영달 선배가 출마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장영달 선배가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그에 반격하다가 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 지쳐 정신적 피로를 느끼신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만큼 체육계의 적폐가 극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망설이지 않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체육계가 완전히 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체육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거악과 싸워 이겨야 한다면서 그동안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체육계를 확실히 개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장영달 명예총장의 지지 세력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현 회장이 확고한 지지 기반을 구축한 가운데 29일 후보등록일 전 출마를 공식선언한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및 단일화를 열망하며 후보 등록을 심사숙고중인 이에리사 전 의원(전 태릉선수촌장)의 단일화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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