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설민석의 하차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이번주 결방을 결정했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31일 "설민석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됨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논의 중이며, 이번 주 방송은 휴방될 예정이다"라며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린 뒤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벌거벗을 세계사'와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등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한 매체가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역사교육한 석사 눈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타 논문들이 짜집기 된 표절 논문이라고 보도했기 때문.
설민석은 이에 대해 "논문을 작성하며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과오이자 교육자로서 안일한 태도"라며 "내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 준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의 이름 석자를 내걸고 시작했던 프로그램이니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 타격도 더욱 큰 모양새다. 더욱이 설민석의 자질 논란이 처음으로 터져나왔던 프로그램이니 만큼 신뢰도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권위있는 이집트 문명 전문가이자 고고학자인 곽민수 소장이 독일 나치와 이집트와 로마의 역사를 설명했던 1회와 2회의 방송 내용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설민석과 관련된 논란이 시작됐던 것. 해당 논란 이후 설민석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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