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평균 700만 달러에 4년 계약. 타 리그 출신 '신인'에게 쓰기엔 큰 금액이다. 3년차부터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생기고, 가족들을 위한 영어수업까지 보장된다. '한국산 내야 거포' 김하성을 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통큰 투자다.
샌디에이고는 1일 김하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보장 계약만 4년 2800만 달러(약 305억원)이다. 역대 KBO 출신 타자 포스팅 최고액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봉은 2200만 달러다. 김하성의 2021년 연봉은 400만 달러다. 연봉은 연 100만 달러씩 추가된다. 4년차인 2024년에는 7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상호 옵션으로 5년차 추가 계약(700만 달러)이 있다. 여기에 4년간 매년 100만 달러씩 받는 계약금, 바이아웃 옵션 2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김하성은 앞서 5~6년 계약도 제시받았지만, 4+1년 계약을 고집했다. 사실상 4년 계약으로 봐야한다. 5년차는 '상호 합의'가 전제된다. 김하성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김하성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샌디에이고가 파기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올해 25세다. 4년 뒤에도 20대다. 빅리그 4년 경험이 더해지고, 야수로서 절정에 이를 나이다. 몇년째 주전 유격수로 활약중인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 등도 '30대'라는 평가절하의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MLB에서 단 한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또한번의 '대박' FA 계약을 바라보는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 행은 김하성에겐 큰 도전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선 '챔피언'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타도 다저스'를 외치며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 라이벌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차기 시즌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다.
김하성은 당장 주전이 보장되는 팀보다는,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를 택했다. 신예의 패기와 자신감이 돋보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탄탄한 전력은 김하성에겐 높은 벽이기도 하다. 3루에는 매니 마차도, 유격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버티고 있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의 전성기와 함께 하며 배울 부분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으로선 이미 유망주를 뛰어넘은 2루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밀어내야 하는 입장. 그렇지 못하면 내야 유틸리티에 머무르거나, 외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전 보장' 팀을 골랐을 때보다 아쉬운 결과다.
다만 '내(외)야 유틸'에게 쓰기엔 700만 달러는 너무 큰 금액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최소한 주전 2루수,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주전급 왼쪽 내야 백업의 기대치까지 더해진 금액이라고 봐야한다. 당연히 이로 인해 늘어날 타석수만큼 타자로서도 기여해야한다.
김하성에겐 총액 400만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도 있다. 매년 400타석을 채우면 10만 달러, 450~550타석에 20만 달러, 550~600타석 ??는 25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계약 기간 중 팀을 옮기면(1회 한정)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너 거부권'이다. 단 이는 1~2년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23년부터 3년간(상호 옵션 실행시) 주어진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위한 통역, 김하성 가족들을 위한 영어수업도 책임진다. 매년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8장도 포함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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