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SK가 D-리그(2군 리그)에서 우승했다.
SK는 4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상무를 82대81로 물리쳤다. 송창무가 26점, 김준성이 21점 등을 넣어 상무를 1점 차로 따돌렸다.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SK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송창무의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상무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진용과 정성호의 슛이 연달아 불발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팀 SK는 상금 1000만원, 준우승 상무는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SK 김준성이 선정됐다. MVP 상금은 200만원이다. 김준성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SK에 지명된 선수다. 1m77의 단신 가드 김준성은 명지대를 나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낙방했고 이후 잠시 농구를 그만뒀다. 이후 실업팀 놀레벤트 이글스에서 재기를 노린 김준성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뽑힌 뒤 "모두 안 될 거라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힘내라'고 응원해 주셨다"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던 선수다.
한편, 2009년 프로농구 2군 리그 창설 이후 179전 전승을 이어오던 상무는 이날 1점 차 패배로 KBL 2군 리그 18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D-리그 2차 대회는 SK와 원주 DB, 서울 삼성,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등 7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19일 개막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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