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감독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울산 현대가 가장 마지막으로 감독을 선임하며, 다음 시즌 K리그 벤치에 앉을 수장들이 모두 결정됐다. 변화의 폭이 크다. 홍명보 울산, 김상식 전북 현대 , 박진섭 FC서울 , 김호영 광주FC,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이영민 부천FC, 이우형 FC안양 감독 등 8명의 사령탑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눈여겨 볼 것은 감독들의 연령이 더욱 낮아졌다는 점이다. 최고령이 불과 55세다. 안양으로 복귀한 이 감독이 가장 나이가 많다. 50대도 22명 중 9명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이맘때에 비해 4명이나 줄었다. 그나마도 모두 50대 초반이다. 홍명보, 김호영,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이 52세, 김병수 강원FC,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51세,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50세다.
나머지는 전부 40대, 그 중에서도 주류는 40대 초반이다. 최연소 박동혁 충남아산,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42세고, 45세 이하가 9명이나 된다. 새롭게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과 유일한 외국인 감독 페레즈 감독이 45세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진섭, 김남일 성남FC,김도균 수원FC 감독이 44세다.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은 43세.
50대와 40대 초반 사이에 이민성, 이병근 대구FC,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상 48세),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47세)이 있다. 이들 22명 감독의 평균 나이는 47.7세에 불과하다.
축구의 트렌드가 바뀌며, 세대교체는 당연한 결과다. 이미 K리그에서는 40대 기수론이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40대 초반 감독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박진섭 감독은 광주에서 지도력을 과시하며 구단 창단 첫 상위스플릿을 이끌었고, 김도균 감독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수원FC의 깜짝 승격을 만들어냈다. 설기현 감독도 '설사커'라는 별명과 함께 독특한 축구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물론 축구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노장 감독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다. 유럽을 봐도 50대 후반이 한창 나이이고, 60대가 넘어서도 활동하는 감독들이 많다. 새로운 아이디어만큼이나 경험과 연륜이 필요할 때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50대 감독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기동 김태완 김병수 조성환 박건하 감독처럼 이제 꽃을 피우고 있는 50대 초반 지도자들의 롱런 여부에 따라 노장 감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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