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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최고치 경신, 그래도 멈추지 않는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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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국가 전체가 봉쇄됐지만, 그래도 축구는 멈추지 않는다. 최다 확진자 수가 나왔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계속 치러질 전망이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8일부터 3일까지 EPL 구단 선수들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EPL이 시행한 역대 코로나19 검사 중 최다 확진자수다. EPL은 2020~2021시즌에 들어가며 매주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하고 있다. 총 18차까지 진행했는데, 40명이 나온 것을 역대 최다였다.

종전 최다는 바로 직전인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제17차 검사였다. 여기서 18명이 나왔을 때만 해도 심각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이게 역대 최다숫자였다. 하지만 불과 1주일 만에 확진자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결국 EPL 선수들과 스태프도 영국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를 피해갈 수 없다는 뜻이다.

영국은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일일 확진자수가 5만명대를 계속 넘으면서 지난 4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가 봉쇄를 단행했다. 지난해 3월과 11월에 이은 제 3차 국가봉쇄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번지며 국가 위기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영국 국민들은 식료품 및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EPL은 변함없이 리그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EPL 사무국은 18차 검사 결과를 발생하면서 "지난 검사 기간에는 2개 팀에서 확진자가 집중돼 3경기가 취소됐지만, 이번에는 리그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