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어릴 적부터 꿈꿨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생애 세 번째 도전도 아쉽게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양현종(33)은 스물 여섯 살이던 2014년을 마치고 포스팅을 신청했지만, 당시 원소속팀인 KIA 타이거즈가 포스팅을 불허했다. KBO리그 최고의 좌완투수이자 에이스를 원하는 팀들의 이적료(응찰액)가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었다. 2년 뒤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어 두 번째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물 여덟로 젊었다. 이적료가 없는 홀가분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역시 빅리그 팀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지 못한 스플릿 계약이었다. 그리고 2020년이 끝난 뒤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연봉과 보직 등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단, 자신의 나이와 빅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조언을 종합해 마이너행 거부권은 포기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인센티브 포함 최대 4+1 39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26)도 마이너 거부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양현종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5선발' 또는 '스윙맨'을 원하는 복수의 팀들은 문의를 많이 했지만, 정식 오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 빅리그 진출 데드라인으로 잡아놓은 20일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양현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을 남긴 미국프로야구 전설적인 선수 요기 베라의 명언을 되새기고 있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인 최인국 스타스포츠 대표는 18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20일까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에 대한 질문에는 "확정된 건 없다. 20일까지는 관심 있는 팀들의 정식 오퍼를 받아 그 중에 선수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파트너(조시 퍼셀)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오퍼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 트랙'이다. 양현종 측은 해외진출을 접겠다는 시점으로 정한 20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KIA와도 FA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KIA운영기획팀장과 가벼운 상견례 자리를 가진 최 대표는 오는 19일 KIA에서 제시받은 조건에 대한 선수의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20일 전에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마련해주신 자리였다. KIA에서 제안한 조건과 미국에서 날아온 오퍼를 함께 보고 선수가 결정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남은 시간은 48시간, 양현종의 최종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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