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좋겠다. 물 들어왔을 때 노젓겠네."
남자 프로농구 리그 재개를 앞둔 대다수 구단들이 경기 일정표를 보다가 전주 KCC를 향해 쏟아내는 부러움이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19일부터 재개된다. 선두 KCC가 창원 LG전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파죽의 10연승 중인 KCC는 현재 다른 팀보다 1, 2경기 덜 치렀음에도 21승8패, 2위와 3.5게임차 선두다.
앞으로 연승을 늘릴 때마다 기록 행진이다. 전창진 감독은 커리어 최다연승을 계속 경신할 태세고, 구단은 역대 최다연승(2016년 12연승) 돌파를 노리고 있다.
당장 다가올 경기일정도 호재라 불린다. LG(9위)에 이어 서울 삼성(7위·21일), 서울 SK(8위·24일), 원주 DB(10위·27일) 등 하위팀들과 만난다. 듣는 하위팀 입장에선 기분 상하겠지만 막강한 페이스를 이어 온 KCC의 기세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게 보편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전 감독은 하위팀과의 일정을 더 경계하는 눈치다. 그는 "작은(높이에서 KCC에 열세인) 팀을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며 "휴식기 동안 고려대와 연습경기 2차례 가지며 대비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의 경계심은 '가진 자의 엄살'이 아니다. 올 시즌 KCC의 상대 전적표를 보면 열세를 보였던 '유이한' 팀이 LG와 삼성(이상 1승2패)이다. DB와는 2승1패, SK와는 3전승이었다. 현존 최강 팀이 '약체에 약한' 징크스를 보인 것이다.
아무래도 스몰 라인업 팀은 골밑싸움보다 외곽에 치중하게 마련이다. KCC는 3점슛 평균 7개로 최하위인 반면, DB는 1위(9.4개), LG 2위(9.1개), 삼성 4위(8.5개)다. 리바운드 1위(평균 39.1개)로 높이싸움에서 강한 KCC로서는 이들 팀과 만나면 이른바 말리는 모양이다.
당장 리그 재개 첫 상대인 LG가 부담스럽다. 지난달 26일 3번째 맞대결에서 2연패 뒤 첫승(90대82)을 거둘 때 20점 이상 크게 앞서다가 5점 차로 쫓겼던 아찔한 경험이 있다. 당시 LG는 캐디 라렌의 부상 이탈로 리온 윌리엄스 1명밖에 쓰지 못했지만 지금은 대체 용병 테리코 화이트를 보강한 상태다.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초반 2연패 모두 4점 차였는데 3점슛 경쟁에서 밀린 만큼이었고, 3라운드 완승할 때는 3점슛 경쟁을 대등하게 가져간 대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했다. 약체와의 맞대결에서 고전 끝에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전 감독은 넌지시 '희망'을 얘기했다. "그 때는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의 역할 분담이 정착되지 않았을 때다. 하지만 연승 과정에서 윈-윈효과를 내고 있고 유병훈 김지완의 가세로 앞선 수비도 좋아지고 있다"며 "연속 경기의 빠듯한 일정 부담도 없는 만큼 팬들의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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