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서울 SK는 안영준이 돌아온 1월24일 전주 KCC의 13연승을 저지했다. 파죽의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KCC는 SK 미네라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일시적 현상이라 평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 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 모비스와의 홈 경기.
SK는 1쿼터부터 미친 슛 감각을 보였다. 6개 3점슛 시도 모두 성공. 그 중 3개는 자밀 워니가 터뜨렸다. 이날 생일이었던 워니는 숀 롱의 외곽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정확한 3점포를 꽂아 넣었다.
현대 모비스는 공격 자체가 잘 풀리지 않았다. SK 오재현 최성원 양우섭 등 육탄 수비에 외곽에서부터 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36-23, 13점 차 SK의 리드. 2쿼터 SK는 파죽지세였다. 2쿼터 5분38초까지 현대 모비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묶고, 연속 12득점. 무려 48-23, 25점 차로 앞서나갔다.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
전반, SK는 무려 60득점을 뽑아냈다. 3점슛 9개 중 8개를 성공 무려 89%의 성공률. 60-32, 22점 차의 넉넉한 리드. 사실상 경기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쿼터 시작부터 현대 모비스는 맹렬한 추격전. SK 득점을 6분42초 동안 단 2점으로 묶고, 20점을 몰아넣었다. 전준범의 3점포로 62-52, 10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때, SK는 미네라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3점슛 포함, 연속 7득점으로 현대 모비스의 추격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 버렸다. 결국 다시 19점 차 리드를 잡은 SK는 4쿼터 초반 또 다시 미네라스가 4득점을 집중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SK가 현대 모비스의 8연승을 좌절시켰다. 92대74로 완파했다. '연승 킬러'는 미네라스였다. KCC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로 팀을 구해낸 미네라스는 이날도 승부처마다 확률높은 내외곽 공격으로 27점을 폭발시켰다. 반면, 현대 모비스는 7연승 동안 나오지 않았던 상대 압박에 의한 외곽 흔들림이 다시 일어났다. 게다가 높이의 우세에도, 상대 포워드진 미스 매치공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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