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직 1월이다.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힘겨워진 선두 경쟁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에메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원정이었고, 아스널이 부담스러운 팀임에는 분명하지만 갈 길 바쁜 맨유에는 치명적인 무승부였다.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맨유는 28일 열린 주중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대2 충격의 패배를 당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자신들이 승점을 1점밖에 못얻는 사이, 경쟁팀 맨체스터시티는 셰필드를 1대0으로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시티 44점, 맨유 41점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더군다나 맨유는 21경기를 치른 반면, 맨시티는 20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결국은 빈곤한 득점력이 문제였다. 맨유는 이날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시포드를 앞세웠지만 아스널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아스널, 첼시, 맨시티, 리버풀 등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잘 지키는 모습을 유지했다.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위안을 삼으면서도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골을 넣을 선수들이 있지만, 최근 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선수 생활을 하며 매우 많은 골을 넣어온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가 아쉬웠지만, 1년 전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18경기 연속 원정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솔샤르 감독은 이에 "선수들이 이룬 위대한 업적이다. 셰필드전 실망이 컸지만, 아스널전은 우리에게 더 많은 믿음을 줬다. 경기 반응과 접근법도 좋았다. 아직 1월이다. 타이틀 레이스,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단지 다시 시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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