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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쓸모 있었으면 안 보냈겠지" 前 토트넘 감독이 본 미나미노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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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만약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좋아했다면 그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토트넘의 전 감독 해리 레드넵이 미나미노의 사우샘프턴 임대 이적은 리버풀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던 미나미노는 지난해 1월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적료 850만유로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스리톱인 피르미누-살라-마네의 벽은 높았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입단한 디오고 조타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총 31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9경기 1골에 그쳤다.

리버풀에서 밀려난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의 레이더에 들어왔고, 이적 시장 마감일에 극적으로 사우샘프턴에 합류하게 됐다.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미나미노의 임대 이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만약 리버풀이 그를 좋아했다면 그들은 미나미노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선수단에 필요 없는 선수가 아니라면 선수들을 임대 보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미나미노가 선수단에 쓸모 있는 선수였다면 클롭 감독은 그를 리버풀에 남겨뒀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미나미노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충분해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샘프턴의 하센휘틀 감독은 "미나미노를 영입해서 기쁘다. 그는 우리에게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다"라며 미나미노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