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이 유벤투스에 퇴짜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 '스포츠미디어셋'은 리버풀이 유벤투스에 터키 출신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 거래 조건으로 이적료 5000만파운드를 제시했으나, 거잘당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요엘 마티프 등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1월 이적 시장에서 수비 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리버풀은 샬케04로부터 급하게 터키 출신 오잔 카박을 임대해왔고, 2부리그 프레스턴 소속 벤 데이비스를 추가로 영입했다. 리버풀이 2부리그 선수에게까지 관심을 가진 것을 보면, 얼마나 상황이 급박했는지를 알 수 있다.
사실 리버풀은 물밑으로 수비 보강 작업을 더 벌였다. 유벤투스의 데미랄도 리버풀의 영입 목표였다. 리버풀은 거액의 이적료를 유벤투스에 제안했지만, 유벤투스가 데미랄을 미래의 팀 핵심 선수로 꼽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유벤투스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의 나이가 많아 수비 라인 세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미랄은 2024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이 돼있으며,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포함해 총 15경기에 출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