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CLC(씨엘씨) 멤버 엘키가 팀에서 탈퇴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엘키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팬들에게 공식 발표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엘키는 그룹 CLC(씨엘씨)에서 탈퇴하게 됐다. 상호 원만한 협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엘키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엘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실 엘키의 CLC 탈퇴는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기정사실화 된 일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웨이보에는 엘키가 중국의 법률사무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는 글을 게재됐고, 이는 팬들 사이에서 널리 퍼졌다.
특히 엘키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지난해 연말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엘키는 "거의 6년이 되어간다"고 말문을 열며 "오디션부터 시작해서 데뷔하고 드디어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우리 서로 친해지고 이제 체셔와 저의 사이는 정말 많이 든든하고 우리의 사랑은 제게 너무나도 소중하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활동, 매번 무대할 때마다 그리고 모든 앨범을 준비할 때 전 항상 체셔를 생각하며 힘을 얻었고 완성을 할 수 있었다. 가끔 기분이 우울할 때가 있는데 체셔들의 따뜻한 메시지들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했다.
엘키는 "함께 한 시간들 덕분에 아마 우리 체셔들도 제 마음과 성격을 어느 정도 알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나눠드릴 수 있게 저는 항상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도 "아쉽게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올 때마다 정말 스스로가 너무 무능력하다고 느껴지고 많이 답답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 "저는 여러분들께 더 많은 작품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이게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항상 저를 기다려준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서 정말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이라고 덧붙였다.
엘키는 "그동안 저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여러분들을 위해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저는 아직 만족스럽지가 않다. 그래서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걸 해드리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더 이상 그냥 놔둘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지난 5년동안 정말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 채웠다. 그동안 쌓인 경험들, 그리고 제가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멤버들한테도 고맙다는 말 한 번 더 하고 싶어요. 언제나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같이 모여서 노래하고 춤 추기로 한 약속을 잊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CLC는 2015년 3월 19일 데뷔한 걸그룹, 그중 엘키는 홍콩 아역배우 출신으로 2015년 큐브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또한 엘키는 CLC가 재정비되는 과정에 합류하면서 CLC에서는 리드보컬을 담당했다. 엘키는 노래뿐만 아니라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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