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세트피스에서 2실점에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많이 아쉽다."
'울산 영건' 이동준이 클럽월드컵 티그레스전 역전패 직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울산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 '멕시코 강호' 티그레스전에서 전반 24분 김기희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상대 원톱 앙드레 피에르 지냑에서 전반 38분 동점골,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동준은 좌우 측면을 수시로 오가며 날선 모습으로 상대를 위협했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직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동준은 "우선 첫경기 했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줄 예상했지만 결과가 많이 아쉽다. 남은 경기는 꼭 승리해야할 것같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동준은 "국가대표 경기와 똑같은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결과가 아쉽다.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멕시코팀이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준비를 잘해서 나갔는데 전반전엔 좋은 경기 펼쳤는데 아쉽게 세트피스에서 2실점 하는 바람에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