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미드필더 저메인 제너스가 최근 토트넘의 급격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제 무리뉴가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3연패하면서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밖인 8위로 추락했다. 일부 언론과 베팅업체는 슬금슬금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한다.
하지만 제너스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스퍼스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것 같지 않다. 무리뉴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지금은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다. 그 누구도 돈을 벌지 못한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도 1500만 파운드 정도의 연봉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결승전 상대 맨시티) 무리뉴는 팀을 유로파리그 또는 FA컵 결승전에 올릴 수도 있다"며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할 때마다 자신이 지금 어떤 대회에 참가하는지, 여전히 빅4에 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할 것이다. 단 한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감독이 있다면, 그건 무리뉴"라고 말했다.
제너스는 지난달 말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을 내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한 첼시를 예로 들며 "개인적으로 감독 교체가 너무 빨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 있는 분은 램파드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면서 "무리뉴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지금 그를 대신할 감독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