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생애 첫 청룡 트로피를 춤에 안은 이솜(31)이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솜이 수상 후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이솜은 백스테이지에서도 놀라움과 긴장감이 가시지 않은 듯 손과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무대 위에서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자신이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눈 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는 이솜은 "(박)혜수가 무대 바로 밑에서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어서 더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함께 해준 (고)아성이와 혜수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유나 캐릭터 버전의 수상 소감을 전해달라고 하자 이솜은 쑥스럽게 웃으면서도 "제가 상을 받아서 기분이 조크든여!(좋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올해 여성 영화의 희망이 됐다는 말에 이솜은 "우리 영화가 정말 여성 영화의 희망이 될 수 있었다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제게 주셔서, 또 많이 사랑해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솜은 "현재 드라마 '모범택시'를 촬영중이다. 영화 '출장수사'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다. 두 작품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2021년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이솜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솜은 당당하고 거침없는 고졸사원 정유나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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