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당신의 종목은 안녕하십니까.'
스포츠계 학교폭력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사과하고 징계를 받았지만, 사회적 공분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에 떠는 것은 배구만의 얘기가 아니다. 축구, 농구 등 타 종목 역시 '혹시나'하는 마음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자농구 A구단 관계자는 "농구든 배구든 학교체육 시스템이 크게 다르지 않다. 초중고 10대 청소년들의 심리도 비슷하다. 특정 종목에 국한된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어디서든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자축구 B구단 관계자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선수단 면담을 통해 만약을 대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남자농구 C구단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어떤 이유로든 발생해선 안 될 일이다. 최근 사태를 보며 내부적으로 '전수조사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최악의 경우 팀 내 학교폭력 가해자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구단 및 프로농구연맹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 프로 입단 전 문제인 만큼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축구는 그동안 각종 갑질 및 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문고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의 지침을 기본으로 각종 규정을 만들어놨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또 다른 문제다. 게다가 이번 사태처럼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학교폭력 사실이 수면 위에 드러날 수 있다. 징계규정 자체도 없지만, 시효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로서는 예방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 역시 "교육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심리학 박사인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사실 학교폭력 문제는 스포츠 분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다만, 최근 스포츠계 학교폭력 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구조적으로 '왜' 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 놓였는지 고민해야 한다. 어린 시절 제대로 된 보호망이 없던 탓이다. 본질적으로 어떻게 구조를 바꿔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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