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차기 본머스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본머스는 티에리 앙리와 차기 감독직에 관해 대화를 갖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앙리는 2014년 선수 생활 은퇴 후 아스널 유소년팀 코치에 이어 2016년 벨기에 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어 2018년 10월엔 AS 모나코와 3년 계약을 맺으며 프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부임 3개월 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재도전 기회를 찾던 앙리는 2019년 1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CF 몬트리올의 지휘봉을 잡았다. 앙리는 부임 첫 시즌 팀을 MLS 동부 컨퍼런스에서 9위에 올려놓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어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당초 디에슬레틱을 비롯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차기 본머스 감독 유력 후보는 존 테리와 전 샬케 감독 다비드 와그너 그리고 아스널 레전드 패트릭 비에라였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본머스의 이사진이 제이슨 틴달 감독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지난 2주 동안 논의를 했다"면서 "현재 CF 몬트리올을 이끄는 앙리는 본머스가 차기 감독직을 위해 대화를 나누고 싶은 후보다"라고 밝혔다.
이름값이 쟁쟁한 후보 중에서 누가 차기 본머스 감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