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원조 포켓볼 스타, '흑거미' 자넷 리(50·한국명 이진희)가 난소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9일(한국시각) '자넷 리가 최근 난소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자넷 리가 최대 1∼2년 정도 생존가능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넷 리는 1990년대 포켓볼 최고의 스타다. 1989년 당구에 입문해 1991년 프로 전향한 후 1994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1998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국내외 대회에서 30회 이상의 우승을 휩쓸며 검은 드레스 차림의 섹시한 외모, 치명적인 플레이로 '흑거미' '검은 독거미'라는 별명과 함께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난소암 4기 판정과 함께 림프절까지 암이 전이됐다는 비보를 접했다. 자넷리의 가족과 지인들은 세 자녀 교육을 위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넷리는 "어린 세 딸을 위해서라도 항암 치료 등 진행을 늦추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워나가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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