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베일은 더 입증할 게 없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 '감싸기'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과 베일 사이에는 냉기가 돌았었다. 지난 에버튼과의 FA컵 경기에서 베일이 뛰지 않았는데, 베일은 자신이 정상적으로 훈련했다는 내용을 SNS로 공개해 무리뉴 감독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부진에 빠진데다,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이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베일과 델리 알리 등 영향력 있는 선수들을 너무 잔혹하게 대해 라커룸 분위기가 좋지 않아졌다는 현지 언론 지적에 무리뉴 감독도 스탠스를 바꾸고 있다.
여기에 베일이 직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은 1대2로 패했지만, 베일은 45분을 뛰며 도움을 기록했고 크로스바를 때리는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에 대해 "그가 가진 자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나에게 아무 것도 납득시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특별한 자질을 가진 선수다. 웨스트햄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는 점점 더 잘하고 있다. 그는 모든 경기를, 또 90분을 뛰는 선수가 아니다. 우리는 그를 관리해야 한다. 물론 나를 납득시킬 일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치르는 살인적 일정에서 베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 베일이 더 진화된 모습으로 경기하는 것에 좋게 느끼고 있다. 남은 시즌 경기에서도 더 중요한 활약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레프트백 벤 데이비스 역시 베일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데이비스는 "베일은 웨스트햄전에서 우리팀 최고의 선수였다. 나는 베일의 자질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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