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은 빼고…."
독설가 로이 킨도 손흥민을 비판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2연패를 끊었다. 가레스 베일이 2골1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간판 해리 케인도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득점은 없었으나,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양팀 경기보다 재미있었던 건 영국 현지 방송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이 킨과 제이미 레드냅의 설전.
시작은 토트넘 출신 레드냅이 토트넘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다. 레드냅은 "토트넘은 현재 성적이 부진하지만, 여전히 모든 포지션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가득찬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킨이 즉각 반응했다. 킨은 "국가를 대표해서 뛴다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국가대표로 뛴다는 게 아무 것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킨은 더욱 직설적인 내용으로 레드냅을 공격했다. 킨은 "토트넘 선수 중 누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에 들아갈 수 있을까. 토트넘 선수 중 누구도 상위 빅클럽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뛰어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황한 레드냅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킨은 지지 않고 "나는 토트넘이 항상 톱 7, 8 안에 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선수들을 볼 때 토트넘이 자동으로 톱4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들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세부적으로 변화를 시키고 있다. 그가 무슨 이유로 선수단을 변화시킬까. 그들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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