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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2 2021'이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경남FC와 안양F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2 10개 구단이 1라운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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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차례의 경기에서 '이변', '환희', '망신'이 교차했다. 우선 이번 1라운드에서 작은 '이변'으로 꼽히는 것은 강력한 승격 후보들의 엇나간 첫단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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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부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수원FC에 져 승격 기회를 놓쳤던 경남은 공격수 이정협 윌리안에 에르난데스, 미드필더 임민혁 정창용, 수비수 김영찬 김동진 김명준 등을 영입하며 1부급 스쿼드를 갖췄지만 안양의 돌풍을 뚫지 못했다. 알고 보니 안양은 2019년 개막전서도 강력한 승격 후보였던 부산 아이파크를 4대1로 완파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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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인 지난 28일 부산에서는 '환희'와 '망신'이 교차했다. 2014년 창단 이후 한 번도 개막전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서울 이랜드가 부산에 3대0 대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첫 경기, 큰 점수 차로 이겼다고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게 아니었다. 지긋지긋한 징크스에서 마침내 탈출했기 때문이었다. 2015년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한 이랜드는 작년까지 총 6번의 개막전을 치렀는데 3무3패였다. 2015∼2016년 연속 무승부, 2017∼2019년 3연패를 하며 암흑기를 보내다가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1대1로 비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랬던 이랜드가 개막전 첫 멀티골로 처음 웃게 된 것이다.
반면 부산은 2017년 성남FC와의 개막전 승리(1대0) 이후 개막전 무승(1무 후 3연패)의 망신을 당했다. 더구나 이날은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의 데뷔전이었고, 구단주인 정몽규 HDC 회장이 시즌 개막 격려를 위해 방문한 날이었다.
정 감독은 "개막전 징크스를 깼고, 현재 리그 순위 1위에도 올랐다. 지금 순위표를 캡처해두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