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300억 투자 제안을 거절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정 회장과 김대표는 3일 로드 FC 공식 아프리카TV,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킴앤정TV에서 해외 사업 진출에 대한 뒷 얘기를 전했다. 국내 기업의 300억원 투자 제안을 거부했던 일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 대표는 "사업하는 정말 유명한 분이 왔다. 오너분이 많이 알려진 분이다. 젊은 분들은 들으면 누군지 다 아는 분이다. 실제로 찾아와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무려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하셨고 실제로 얘기가 오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돈을 300억원 투자하고 싶다며 지분을 달라'고 해서 줄 수는 있지만, 그때는 돈이 굳이 필요없었다. '이거 가지고 뭐하려고 하냐'고 물으니까 아이디어가 좋았다. 로드 FC는 아시아에 있는 선수들이 시합을 뛰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이용해서 교육 사업을 같이 하자고 했다. 아이템은 좋은데, 한국에만 투자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는 (아시아 시장 전체를 생각하고) 생각하는 금액이 더 크다고 해서 안 받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외 진출의 어려움도 얘기했다. 로드 FC는 2015년 7월 일본을 시작으로 5개월 뒤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해외 진출을 했고 중국에서는 큰 투자를 받으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정 회장은 "우리가 중국에서 투자를 받고 사업을 했을 때 로드 FC 중국 법인 가치평가가 2000억원이 좀 넘었다. 한국 로드 FC는 그 이상 가치가 됐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주춤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여러 가지 자회사의 형태로 로열티의 개념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게 있다. 로드몰처럼 로열티 형태로 받고 있는데, 이 회사들을 합병을 하면 우리는 한 순간에 덩치가 커진다. 이 구조를 미리 만들어놨던 거다"라면서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으로 로열티가 들어오는 구조다. 이 가치를 IPO (주식공개상장)를 해서 올리려는 구상이 있다. 올린다는 건 더 큰 꿈을 꾸기 위한 것도 있지만, 돈이 필요하다는 거다. 우리는 상장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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