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구속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두산의 새 우완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이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 현장, 로켓은 좌완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에 앞서 마운드에 올랐다.
공을 던질때 다리를 힘차게 들어올리고 글러브를 끼운 왼팔을 쭉 앞으로 뻗어 공을 뿌리는 모습이 마치 린드블럼의 투구폼을 연상케 했다.
박건우 페르난데스 정수빈 허경민 박세혁 신성현 김민혁 강승호 박계범 등 총 9명의 타자와 승부를 펼친 로켓은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고 직구는 최고 143km, 투심은 최고 147km을 기록했다.
투심 최고구속이 147km을 기록했음에도 로켓은 만족하지 못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로켓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앞으로 구속을 조금 더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울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