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랑코가 생각보다 건강해보인다. 공이 정말 빠르더라."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연습경기 3연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손아섭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첫 실전 피칭임에도 3이닝 퍼펙트 삼진 5개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허 감독의 시선은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 프랑코에게 쏠렸다. 프랑코 역시 연습경기 등판은 이날이 처음. 프랑코는 이주형에게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홍창기를 투수 땅볼, 이재원과 김호은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무시무시한 구위를 뽐냈다. 롯데 측에 따르면 직구 최고 구속은 무려 154㎞에 달했다.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와 프랑코를 비롯해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랑코는 생각보다 건강해보였고, 굉장히 빠른 공에 놀랐다"며 감탄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들 비시즌 본인들이 설정한 목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만난 스트레일리도 "오늘 프랑코의 피칭은 팬의 눈으로 봤다. 익사이팅하더라. 구속이 154㎞까지 나오더라"며 혀를 내두른 뒤 "프랑코는 내 캐치볼 상대이기도 하다. 아마 더 빠른 구속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점점 커진다"고 웃었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지난해 1년 내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 캠프에만 머물렀던 프랑코에게 1년만의 실전 투구였다. 프랑코는 "1년만의 실전 마운드라 굉장히 들떠 있었다. 던지고 나니 무척 행복했다. 느낌이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이어 "포수 강태율과의 호흡도 좋았다. 지금 느낌 그대로, 시즌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지금 현재 아픈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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