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따뜻한 영화 '미나리'와 디즈니가 마침내 극장가에 봄 바람을 몰고 왔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0만4698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해 5일 동안 누적관객수 27만6869명을 차지, '원더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돈 홀·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도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단위 관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주말 동안 11만2513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4일 개봉해 지금까지 12만7004명을 모았다.
'미나리'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개봉으로 인해 극장을 찾은 주말 관객 또한 급증한 모양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극장을 찾은 일일 관객은 각각 22만2782명과 21만4455명. 일일관객수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무려 4개월(111일)만으로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극장에 마침내 온기가 감돌고 있다.
사실 '미나리'의 이같은 순항은 예상됐던 부분이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기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도 익숙한 배우 스티븐연을 비롯,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미나리'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주목까지 받기 시작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레이스에 포함되는 미국 내 각종 비평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쓸어담으며 오는 4월 열리는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SAG상(미국배우조합상)까지 노미네이트 되면서 지난해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행보와 비교돼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00% 미국 자본과 제작사, 한예리와 윤여정을 제외하고는 미국 배우들이 참여한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나, 오히려 이런 차별 논란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는 더욱 큰 홍보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미나리'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조심스레 외출을 시작한 가족 단위의 마음을 빼앗았다. '겨울왕국' 시리즈와 '모아나' 등 '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디즈니 프린스세스 시리즈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렛 잇 고'를 탄생시켰던 디즈니 공주 특유의 뮤지컬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이고 생생한 액션신과 더욱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변모한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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