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가레스 베일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까.
베일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 이적을 하며 친정 토트넘에 돌아온 베일은 완전치 않은 몸상태로 실망감만 안겨줬다.
하지만 최근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8일(한국시각)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전 멀티골 포함, 최근 6경기 6골 3도움으로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한다.
사실 베일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다. 토트넘은 베일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6월 임대 기간이 끝나면 레알로 돌려보내려 했다. 문제는 레알에도 베일의 자리가 없다는 점. 최근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베일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그에 복귀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활약을 해준다면 토트넘도 베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때문에 최근 수뇌부가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일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베일에 대한 반감이 한층 누그러진 모양새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베일을 보유하려면 그의 높은 몸값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베일을 원한다면 완전 영입하는 건 쉬운 일이 될 수 있다. 레알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레알은 어떻게든 베일을 처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급. 현재 토트넘은 그를 보유하며 60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주급의 절반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임대 계약이기에 레알과 합의가 된 부분. 하지만 토트넘으로 넘어오면 그 많은 주급을 홀로 지불해야 한다. 팀 최고 스타 해리 케인의 주급이 20만파운드인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이 베일에게 60만파운드를 지급하는 건 사실상 무리.
만약,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연장한다 해도 레알이 계속해서 몸값 절반을 내줄리 만무하다. 토트넘의 부담이 늘어난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이적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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