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데뷔 첫해 무사히 빅리그에 안착할 수 있을까. 두번째 등판이 임박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양현종이 11일에 불펜투구를 한다. 시범경기 등판은 13일 또는 14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현종의 신분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다. 연봉 총액은 185만 달러지만, 이는 빅리그 진입시 기준일 뿐 마이너리그에서 뛸 경우 연봉 조건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이다. 시범경기 등판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한 이유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선발투수를 맡아주길 원한다. 한국에서 이미 많은 이닝을 소화해본 선수니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가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데다, 한시즌을 통째로 쉰 선수들도 많은 상황. KBO리그에서 7년 연속 170이닝을 넘긴 소문난 '이닝이터' 양현종이 기대받는 지점이다.
이어 "양현종은 다양한 구종을 지니고 있다. 마운드 위에서의 감정 조절 능력도 뛰어나다. 효과적인 제구가 이뤄진다면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지난 8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첫 등판했다. 팀이 4-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8회말에 마무리되면서 세이브도 기록됐다.
텍사스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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