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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박은희, 4층 레스토랑 공개→하재숙 "남편과 싸우면 고성=무인도같아" 눈물('동상이몽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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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미카엘-박은희 부부의 '새 레스토랑'이 최초로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미카엘♥박은희, 정겨운♥김우림, 하재숙♥이준행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미카엘-박은희 부부의 완공을 앞둔 4층 독채의 새 레스토랑이 공개됐다.

미카엘-박은희 부부는 새 레스토랑이 지어지고 있는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 이어 공개된 건물은 무려 4층 규모의 독채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했다. 미카엘은 "서울 근교에 레스토랑을 차렸다. 이곳에 신혼 보금자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건물의 주인이 바로 대표인 아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건물주 아내의 등장에 MC들은 "아내한테 잘해야 되겠다"며 축하를 건넸고, 미카엘은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4층에 자리할 신혼집 공사 현장이 공개됐다. 꼭대기 5층에는 프라이빗한 옥상이 자리했다. 박은희는 하늘을 보고싶다는 미카엘의 부탁에 따라 '하늘 창'을 만들어 주는 스윗함을 보였다. 또한 미카엘을 위해 아름다운 통창 전망이 돋보이는 발코니도 건축했다. 박은희는 "설계할때 아빠와 싸우면서까지 당신을 위해 발코니를 만들었다"고 말해 미카엘을 감동케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레스토랑의 오픈이 미뤄졌다고. 박은희는 미카엘에게 기대며 "준비하고 여기까지 오는데 1년 걸렸다. 오래 걸린거다. 다 지어진게 아니라 아직까지 걱정된다"며 "잘해보자. 다 믿고 당신한테 올인한거니까 잘해라. 우리 식구들 밥 굶기면 죽는다"고 말했다. 이에 미카엘은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 뽀뽀 많이 해주겠다"며 아내를 안아줬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완공 전까지 근처 펜션에서 거처 중이었다. 미카엘은 일찍 일어나 아내를 위해 달달한 조식을 준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모처럼 서울 마장동 축산 시장으로 데이트를 나섰다. 레시피 연구를 위해 답사를 나온 것. 서울에서의 데이트라는 말에 하이힐을 신고 나온 아내는 "데이트라며 이게 뭐야"라고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카엘은 역대급 '대용량 요리'에 도전했다. 미카엘은 직접 공수해온 무려 34kg에 달하는 돼지고기의 힘줄을 하나하나 분리하는가 하면, 김장을 방불케 하는 각종 향신료를 이용한 불가리아식 양념까지 만들어 놀라움을 안겼다.

오랜만에 돌아온 하재숙-이준행 부부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남편 이준행은 드라마 촬영 중인 하재숙을 위해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 준비에 나섰다. 해남 자격이 있는 이준행은 아침 일찍 산소통을 지참하고 추운 겨울바다에 입수했다. 미역 한 운큼과 문어를 잡아 바다 위로 올라왔다.

그런데 그때 서울로 촬영을 갔던 하재숙에게 전화가 왔다. 하재숙은 딱딱한 목소리로 "천천히 빨리 와라"고 말했고, 놀란 이준행은 "갑자기 왜 온거냐. 집 개판인데 큰일났다"며 당황해했다.

평소 어떤 부부보다 애정 넘치는 사이인 두 사람에게 이상기류가 흘렀다. 하재숙이 드라마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이준행이 집안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 집으로 돌아와 이를 본 하재숙은 크게 분노했고, 급기야 이준행의 멱살을 잡았다. 하재숙은 지저분하게 생활한 이준행의 행동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서울로 촬영가기전에 깔끔하게 치워두고 갔는데!"라고 분노했다.

집앞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긴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이준행은 겨울 바다에서 직접 공수해 온 미역으로 이색 다이어트식 요리인 '미역 계란말이'를 준비했다. 하재숙은 "남편의 다이어트 요리가 체중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고맙다"고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식사 준비가 마무리 될때쯤, 하재숙과 쏙 닮은 친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재숙의 가족은 고향인 대구에 거주중이라고. 코로나 탓에 6개월만에 만난 하재숙 자매는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반가워했다. 6년전에 이준행을 봤을때 어땠냐는 질문에 언니는 "한눈에 착해 보였다. 내 동생이 선택한 남자라 믿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고성에서 사는게 너무 좋다. 남편이랑 싸우지만 않으면"이라고 말했고, 언니는 "어떻게 그렇게 싸워놓고 하루만 지나면 바로 화해하냐. 이해가 안간다. 둘다 변태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재숙은 친정식구들과 떨어진 고성에서의 삶에 대해 외로움을 털어놨다. 하재숙은 언니에게 "고성에서 사는 만족도가 높지만, 가끔 남편과 싸우면 여기가 무서울 만큼 무인도 같이 느껴진다. 친정이 먼 사람들은 다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결혼하고 그런생각 정말 많이했다"며 "친정만큼 시부모님이 잘해주시지만 그래도 엄마 밥이 먹고싶다. 시댁과 친정은 다르다. 친정과 가까이 사는 언니가 부럽다"고 외로운 심경을 고백하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