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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파수꾼'으로 이제훈 형과 윤성현 감독이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감독상 후보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초청을 받았다. 그때 나는 집에서 후줄근한 러닝셔츠만 입고 닭발을 뜯으면서 청룡영화상을 본 기억이 난다. 당시 제훈이 형과 윤 감독 모두 신인상을 받았는데 그 모습을 TV로 보면서 '멋있다'며 감동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런데 이제 내가 직접 청룡영화상 현장에 초대받게 됐고 또 어쩌다가 상도 받게 됐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머쓱하게 웃는 박정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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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사실 처음 신인상을 받았을 때는 '축하를 받는 그 자체로 어쩌면 여기에서 끝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히 신인상을 받았다고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확실히 조연상은 다가오는 체감이 달랐다. 신인상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어린, 젊은 배우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라면 조연상은 조금 더 깊이 안쪽으로 들어와 관심을 가져준 상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 작품 안에 더 깊숙이 들어와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무게감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겁이 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나 또한 조연상은 특히 수상까지 더 힘들다는 생각이 컸다. 워낙 베테랑 선배들이 후보로 함께했고 올해 역시 후보에 오른 선배들 이름만 들어도 언감생심이었다. 솔직하게 후보에 오른 만큼 기대는 했지만 수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가족들도 내 수상을 포기한 상태였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부모님만 조용하게 청룡영화상을 편안히 시청하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반전으로 수상을 하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절대 내가 선배들보다 뛰어나서 상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0대 젊은 배우에게 조연상을 준 것 또한 이유가 있다고 여긴다. 나도 그렇고 함께 조연상을 받은 이솜과 주연상을 받은 유아인 등 영화계에서 30대 배우들에게 상을 준 이유는 잘해서라기보다는 이 배우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기대와 책임감으로 상을 준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더 부담도, 무게감도 느낀다"고 겸손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청룡영화상은 동경의 대상이었죠. 겨울에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현장과 백스테이지 비하인드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나온 스타들이 정말 멋있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 고(故) 장진영 선배와 공형진 선배가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이에요. 굉장히 멋진 세상처럼 보였고 어쩌면 그 빛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시작일 수도 있어요. 어렸을 때 꿈꿨던 선배들 사이에서 저 역시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신기하네요. 물론 아직 이런 자리가 낯설고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가 꿈꾼 모습과 달리 막상 청룡영화상 안에서의 내 모습은 불편하고 엉거주춤, 어색하기 그지없어서 썩 멋있어 보이지 않더라고요(웃음). 그래도 또 열심히 연기해서 초대받을 수 있도록 할게요. 그랜드슬램은 장담할 수 없지만 초대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게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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