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최면'에서 친구들의 시기 질투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돌 가수이자 대학생 현정 역을 맡은 조현이 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작 '용루각'에 이어 또 다시 아이돌 역을 맡게 된 조현은 "'용루각'에서도 아이돌 역을 맡긴 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공포물이다보니까 감정 변화 캐릭터 변화가 극적인 부분이 더 많았다. 그 상황을 상상하고 몰입하다보니까 더 많은 걸 배운건 같다. 더 성장한 기분이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액션 디렉팅을 많이 주셔서 같이 의지하고 믿고 연기하면서 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극중 아이돌 가수로 설정된 현정에 대해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환경적인 부분에 비슷한 면이 있는데 극중 현정이라는 친구는 화려한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는다. 당차게 이겨 낼려고 하지만, 공포감과 두려움 때문에 내면의 불안함이 큰 인물이다. 그런 캐릭터를 분석하려고 여러 공포 장르를 찾아봤다. 어떻게 하면 이 공포감을 관객들에게 잘 심어줄지 고심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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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현정처럼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묻자 "저는 주변에서 아이돌이라고 시기와 질투를 친구들 보다는 응원해주는친구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는 현정과 달랐던 것 같다. 그런데 어머니가 '어떤 분야든 뛰어난 친구들은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서로 배려해주고 지나다 보면 그런 것들이 사라진다'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다. 극중의 현정 역시도 언젠가 친구들과 그런 걸 잘 풀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정처럼 연예인으로서 느끼는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연예인이라는 직업 뿐만 아니라 제가 그 전에 6~7년 동안 운동을 했었는데 불안함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 면에서 현정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다가가는게 쉬웠던 것 같다. 그런 불안한 감정은 본인이 만들어 내는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에서 모두 건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열심히 에너지를 뿜을 수 있는 등산이나 운동을 즐긴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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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의 롤모델을 묻자 조현은 "변함없이 롤모델은 수지 선배님이다. 드라마를 보면 이상형이 항상 바뀌듯이 수지 선배님을 보면 수지 선배님께 빠지고 또 아이유 선배님을 보면 아이유 선배님께 빠진다. 제 최애 연예인은 수지 선배님과 아이유 선배님이다"며 웃었다.
한편, '최면'은 영화 '검객'(2020)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다윗, 조현, 김도훈, 남민우, 김남우, 손병호, 서이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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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