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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후 10년을 별렀다" 日요시다 마야의 결기[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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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일전은 우리가 국가대표팀을 위해 뛴 이래 가장 중요한 경기다. 런던올림픽 이후 10년을 기다렸다."

'일본 국대 수비수' 요시다 마야(33·삼프도리아)가 한일전을 앞두고 강한 필승 결의를 내비쳤다.

요시다는 한일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이 경기는 우리가 국가대표팀을 위해 뛴 이래 가장 중요한 경기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내일 경기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훈련 세션부터 나는 선수들에게 이 경기가 일본 국가대표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를 주지시켰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 경기력으로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0년만에 열리는 이번 한일전은 2011년 8월 이래 대표팀에 발탁된 요시다 개인에게는 처음 맞는 한일간 평가전이다. 요시다는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 올림픽대표팀에게 패하는 쓰라린 경험을 한 바 있다.

요시다는 "한국은 일본과 전통의 라이벌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졌을 때 정말 좌절감이 컸다. 두번 다시 한국에 지고 싶지 않다. 런던올림픽 이후 10년 가까이 나는 한국전을 고대해왔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결기를 감추지 않았다.

"모든 이들이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았으면 한다. 우선 우리는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 지금 세대들에게 발이 부러지고, 몸이 부서지더라도 무조건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말이 좀 옛날 스타일로 보일 수도 있고, 내 아래 세대들에게 이런 말들이 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경기가 선수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것만큼은 모두 알았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