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나위, 와… 잘한다!"
인도네시아 국대 풀백, 신태용 감독의 제자로 화제가 된 '안산 풀백' 아스나위가 FA컵을 통해 첫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나위는 28일 오후 4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양평FC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안산이 후반 17분 심재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이 경기에서 아스나위는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수 차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기술은 물론, 인도네시아 선수로 보기 드문 체력과 강한 멘탈, 근성을 가진 선수"라며 "잘 다듬으면 1부에서도 통할 좋은 선수"라는 평가대로였다. 첫 경기인 만큼 실수도 간혹 있었지만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한 데뷔전이었다.
이날 고대했던 아스나위의 데뷔전에 인도네시아 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또 한번 폭발했다. 경기 시작 1시간전 SNS를 통해 아스나위의 이름이 박힌 라인업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무려 1000여 개의 인도네시아어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좋아요도 6500개를 훌쩍 넘겼다. FA컵 경기를 중계하는 포털 실시간 중계 댓글창에도 인도네시아 팬들의 응원 릴레이가 이어졌다. '아스나위 성공적 데뷔전을 치르길 기도해'라는 소망 댓글로 시작해, 경기중 아스나위가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선보일 때면 '와! 잘한다' 'Wow!' 등 탄성 댓글이 쏟아졌다.
이날 무난한 데뷔전과 함께 이제 팬들의 관심은 아스나위의 K리그2 데뷔전이다. 안산은 내달 3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 1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 17일 부천 원정, 24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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