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37)는 한화의 외국인 코치진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면서 수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코디 밸린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현재 빅리그를 주름 잡는 타자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워싱턴 코치가 한화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BO리그 선수 및 관계자들은 '한국에 올 수 없는 코치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워싱턴 코치에게 현역시절 이른 지도자 전향을 권한 은사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아니었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을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평이 뒤따랐다.
2월 중순 한화에 합류한 워싱턴 코치는 캠프와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타자 지도와 더불어 KBO리그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그의 눈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타자는 누가 있을까.
워싱턴 코치는 "어려운 질문"이라고 웃은 뒤 "굳이 한 명을 꼽으라면 두산 베이스의 김재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KBO리그에 오기 전부터 김재환이 좋은 선수라는 말은 들었다. 한국에서 직접 보니 좋은 스윙을 갖고 있더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재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스윙으로 상대 투수의 공에 잘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빅리그행을 타전하기도 했다. 비록 빅리거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여전히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가치는 충분하다는 시각. 빅리그에서 수많은 스타를 키워낸 워싱턴 코치의 눈에도 김재환의 타격 재능은 분명 특출난 것이었다.
위싱턴 코치는 "매일 다른 팀과 경기를 하며 지켜보면 전체적으로 열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선수들이 훈련 때 굉장한 열정을 보여주는 부분도 인상적"이라고 KBO리그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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