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도전은 계속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해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했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키스톤 콤비를 꾸렸다. 하지만 기회는 예상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 타티스 주니어가 3회말을 앞두고 교체되면서, 김하성이 유격수로 투입됐다.
수비부터 소화한 김하성은 5회초 첫 타석에 섰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트리스턴 맥켄지를 상대한 김하성은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기록하면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가코 고스케의 2루 땅볼때 3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태그 아웃 되고 말았다.
7회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만루를 만드는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내야 안타와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6푼7리(42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하성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내야 멀티 요원인 김하성과 외야 멀티 요원인 주릭슨 프로파는 샌디에이고의 뎁스 차트를 강하게 만드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김하성이 아직까지는 2루 자리를 확실히 챙기지는 못했지만, 개막 이후 충분한 기회를 노려야 한다. 현재까지는 2루 자리는 크로넨워스가 훨씬 더 앞서있는 상황이다. 향후 코칭스태프의 활용법 그리고 김하성의 적응 속도에 따라 폭이 달라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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